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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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언론 "메츠, 강정호 포스팅 결정 못했다"

기사입력 2014.12.16 11:58 / 기사수정 2014.12.16 11:58

나유리 기자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의 첫 발을 뗀 강정호(27,넥센)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가장 입찰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꼽히는 뉴욕 메츠의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야구위원회(KBO)를 거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상대로 강정호 비공개 입찰에 나섰다. 미국 현지에서도 강정호의 이름이 언론 보도와 관계자들 SNS를 통해 오르내리면서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지역 언론인 '뉴스데이'는 16일 메츠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 말을 인용해 "강정호가 윌머 플로레스 업그레이드 버전일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츠는 포스팅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에 대해 "파워를 가졌지만 물음표가 붙어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메츠는 강정호가 미국에서도 통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유격수로서의 수비 범위도 의문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메츠 소속인 전 한화 투수 대나 이브랜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좋은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고, 수비도 평균은 해낼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평가하는 것 보다 더 좋은 선수"라고 메이저리그 입성시 강정호의 활약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에서 강정호를 지켜본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KBO와 MLB가 다르다는 건 알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야구는 야구다"라며 속단할 수 없음을 못박았다.

'국가대표 유격수' 강정호가 '야수 직행 1호' 타이틀을 목에 걸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최고 응찰액을 통보하는 시점은 공시일로부터 정확히 4일 후. 최고 액수가 써진 종이를 받아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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