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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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페르시 2골' 맨유, 사우샘프턴 누르고 3위

기사입력 2014.12.09 08:08

김형민 기자
로빈 판 페르시 ⓒ AFPBBNews=News1
로빈 판 페르시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로빈 판 페르시의 2골이 순위 도약의 원동력이 됐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더 프렌즈 프로비던트 세인트 마리 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2-1로 눌렀다.

승점 3을 챙긴 맨유는 승점 28을 기록해 단숨에 3위까지 올라섰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5점차가 됐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승점 26에 머물며 5위에 자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는 행운을 잡았다. 전반 12분 조세 폰테(사우샘프턴)가 골키퍼에게 안일하게 패스한 것을 판 페르시가 가로챘고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판 페르시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반격에 나선 사우샘프턴은 전반 31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오른쪽에서 셰인 롱(사우샘프턴)이 올린 크로스가 좋은 득점 찬스로 이어졌고 혼전 끝에 그라차노 펠레(사우샘프턴)이 슈팅한 공이 마이클 캐릭(맨유)을 맞고 굴절돼 그대로 맨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맨유는 위기에 몰렸다. 경기 주도권을 내준 채 후방을 든든히 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비라인 곳곳에서 실책이 발생하면서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기회를 노리던 맨유는 결국 판 페르시의 결승골로 미소지을 수 있었다. 후반 25분 판페르시는 웨인 루니가 연결한 프리킥을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맨유에 2-1 승리를 배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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