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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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에이핑크 'LUV', 아련한 첫사랑…소녀들의 성장

기사입력 2014.11.23 23:46 / 기사수정 2014.11.24 00:03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가 소녀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왔다. 무리한 콘셉트 변신이 아닌 청순함을 기반으로한 '성장'으로, 또한번 대세 걸그룹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24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에이핑크의 미니5집 'Pink LUV' 전곡의 음원이 공개됐다. 지난 3월 미니4집 'Pink Blossom' 이후 8개월 만이다.

에이핑크 'Pink LUV'에는 타이틀곡 'LUV'를 비롯해 신스팝 장르인 'Wanna Be', 미디움 템포의 리듬과 감미로운 피아노 리프가 인상적인 'Secret' , 힙합과 펑키가 어우러진 댄스곡 '천사가 아냐', 특유의 순수함을 표현한 '동화 같은 사랑' 등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LUV'는 기존의 톡톡 튀는 에이핑크 음악과는 사뭇 다른 마이너풍의 댄스곡이다. 은지와 보미의 안정적이고 힘있는 후렴구로 시작하는 'LUV'는 나은, 남주, 초롱, 하영으로 이어지는 파트 변화로 곡의 강약을 표현했다. 단조로운 느낌의 슬픈 멜로디는 이별의 감정을 극대화했다.

"기억하나요. 우리 함께했던 시간. L.O.V.E. LUV / 설레나요. 한땐 모든 것이었던 L.O.V.E. LUV", "넌 나의 기억속에. 추억 어딘가 그렇게 남아있죠", "믿을수가 없어. 한참 지나버린 우리 얘기" 등 끝나버린 첫사랑의 아련함을 표현한 곡이다. 가슴 아픈 이별이지만, 그 시간들을 통해 한층 성숙해졌다는 차분한 여성미마저 느낄 수 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에이핑크는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이별의 아픔을 겪는 여자를 연기했다. 또한 눈에 띄는 세련된 의상 콘셉트와 절제미 있는 안무로 변신을 꾀했다.  특히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정은지의  눈물 연기로 이별 감성의 방점을 찍었다.

에이핑크의 이번 신곡은 'NO NO No', 'Mr. chu'에 이어 '성숙'이라는 지향점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에이핑크는 지난 20일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새 앨범에 대해 "보통 변신이라면 '섹시'를 생각하지만, 저희는 감정의 성숙을 떠올렸다. 'LUV'는 그러한 변화와 잘 어울리는 곡이란 생각을 했다.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자했다"라고 설명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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