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14일 전시 종료…한달간 500만명 관람

▲ 러버덕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석촌호수에 전시 중인 러버덕(Rubber Duck)이 한국을 떠난다.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된 '러버덕 프로젝트-서울'이 오늘(14일) 오후 10시30분을 끝으로 종료된다.

롯데 측에 따르면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16만명이 러버덕 관람을 위해 석촌호수를 찾았다. 지난 13일까지 누적관람객은 500만명으로 추산된다. 러버덕 인형을 비롯해 관련 상품 판매 수익만 6억원이 넘는다.

석촌호수를 떠나는 러버덕은 처음 제작됐던 경기도 파주의 한 창고로 옮겨져 3개월 동안 보관될 예정이다. 이후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산업 폐기물로 처리된다.

석촌호수 러버덕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무게 1톤으로 2007년부터 암스테르담, 오사카, 시드니, 상파울로, 홍콩 등 전 세계 14개 도시를 다니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러버덕은 최대 무게만 1톤에 달한다. 

석촌호수 러버덕은 특히 홍콩에서는 30일간 800만명, 대만에서는 5일간 50만명의 인파가 러버덕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러버덕 프로젝트는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노랑 오리를 대형 고무 오리로 제작해 물 위에 띄우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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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