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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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이용당하고 버려진 한지혜, 마녀로 돌아올까?

기사입력 2014.11.02 07:10 / 기사수정 2014.11.01 23:23

임수연 기자
전설의 마녀' 한지혜 ⓒ MBC '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전설의 마녀' 한지혜 ⓒ MBC '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 전설의 마녀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전설의 마녀' 한지혜는 정말로 마녀가 될 수 있을까.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마태산(박근형 분)이 문수인(한지혜)에게 신화 그룹의 후계자로 삼겠다고 가족들에게 선언했다.

이날 마태산의 발언에 신화그룹 사람들은 깜짝 놀라며 크게 반발했지만, 마태산은 문수인을 따듯하게 다독이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테니 회사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문수인 역시 마태산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시아버지의 간절한 눈빛에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문수인은 마태산의 바람대로 신화그룹 대표로 취임했다. 그녀는 신화그룹의 모체 그룹인 신화제과를 맡게 됐고, 그녀가 사장이 되자 마주라(변정수)는 무척 배 아파하며, 대놓고 그녀를 무시하는 등 경솔한 태도를 이어 갔다. 특히 마주라는 문수 인의 사장 취임식에 만취 상태로 나타나 그녀의 취임식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기도 했다.

남편 마태산이 문수인을 신화그룹의 후계자로 삼자 그의 아내 차앵란(전인화)는 남편에게 꿍꿍이가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문수인을 그대로 지켜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며느리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남편이 그녀를 후계자로 삼을 만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 것.

반면, 신화그룹의 후계자가 된 문수인은 자신에게 기회를 준 시아버지 마태산의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였다. 문수인은 신화그룹의 공장을 시찰하는 등 신화제과를 꾸려 나가는데 열심이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시아버지 마태산은 자신이 짜놓은 판에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며 임원진 회의에서도 그녀를 빼놓는 등 은근히 왕따를 시켰던 것. 그뿐만 아니라 마태산은 아무것도 모르는 문수인에게 주식 매매계약서를 건네며 서명하라고 지시했고, 문수인은 그가 시키는 대로 서명을 해 앞으로 그녀에게 다가올 위험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사실 마태산의 계획은 이러했다. 마태산은 아들 마도현(고주원)의 죽음으로 그의 재산과 주식 전부가 아내 문수인에게 상속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문수인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모든 것을 다시 빼앗아올 계획을 세웠던 것. 그래서 그는 일부러 문수인을 후계자로 삼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문수인을 총알받이로 이용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 끝에서는 신화 그룹의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연행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자신이 마대산에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눈치채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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