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선수-코칭스태프-프런트 사이에 심각한 갈등을 노출한 롯데가 사과를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일련의 갈등을 인정하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구단 측은 "최근 불거진 구단 문제와 관련해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구성원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하는 열정이 충돌했다"며 "상호 소통 부재와 시각 차이가 존재했음을 인정한다. 이번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팬들께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조속히 새 감독을 선임해 팀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롯데는 김시진 전 감독 사퇴 후 신임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 사이에 뿌리깊은 갈등이 있음을 외부에 노출했다. 선수들은 특정 코치의 감독 선임을 반대하는 의사를 구단에 전했고, 해당 코치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정신력을 지적했다.
또 선수들은 프런트 내 특정 인사의 실명을 거론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구단 내에서 벌어진 월권행위를 고발했다. 해당 인사 역시 언론을 통해 '법적 공방'을 언급한 상태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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