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 판타지오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주진모가 2015년 첫 대작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레트 버틀러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29일 "주진모가 레트 버틀러로 데뷔 15년 만에 첫 뮤지컬 도전을 한다"라고 밝혔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원작 소설과 영화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오는 2015년 1월 9일 단 5주간 한국에서 아시아 초연 무대를 올린다.
레트 버틀러는 원작 영화에서 당대 최고의 배우 클라크 케이블이 맡으며 지금까지도 회자가 될 정도의 불세출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 기존의 신사와는 다른 나쁜 남자의 매력의 소유자지만 운명의 여인 스칼렛 오하라에게 모든 것을 바치는 순정적인 모습은 전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주진모는 "뮤지컬 무대는 언제나 내가 꿈꿔온 무대이다. 게다가 ‘레트 버틀러’를 연기할 수 있다는 건 남자 배우라면 모두가 거부할 수 없는 기회일 것. 라이브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렌다"이라고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레트 버틀러로서 어떤 무대를 선보일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주진모와 함께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아시아 초연 무대를 이끌 레트, 스칼렛, 애슐리, 멜라니 등의 한국 주역들은 곧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프랑스 최대 공연장 팔래 데 스포르 드 파리에서 단 9개월 만에 90만명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둔 대작 뮤지컬. '십계', '로미오 앤 줄리엣'의 프랑스 국보급 제작진이 모여 원작 그대로의 감동을 살리며 화제가 된 작품으로 탄생 80주년을 맞는 2015년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웅장하고 화려한 스케일, 남북전쟁을 둘러싼 네 연인의 운명과 사랑의 대서사시를 담은 거대한 스토리,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일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원작의 감동은 물론 프랑스 뮤지컬의 진수를 그대로 선사할 것이다.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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