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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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맨유행, 변수는 '10억 유로' 조항

기사입력 2014.10.13 10:57

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BBNews=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영입에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지 멘데스의 말을 인용해 호날두에 걸려 있는 이적허용조항 내용을 전했다.

일종의 안전장치다. 레알은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을 대비해 거액이 걸려 있는 이적 허용 조항을 걸어놨다. 금액은 무려 10억 유로(한화 약 1조 3,5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 멘데스는 "나는 더이상 어느 누구에게도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을 물어보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것은 대답할 거리도 안된다"면서 "호날두의 가격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그의 이적 허용 조항 액수는 10억 유로다"라고 만방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호날두 영입을 야심차게 노리고 있던 맨유로서는 부담이 생겼다. 상당한 액수가 걸린 추가 조항을 푸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 과연 1조가 넘는 금액을 소비할 지도 의문이다.

멘데스의 '10억 유로' 발표는 유럽을 강타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들도 잇달아 호날두의 발에 채워진 놀라운 금액을 앞다퉈 보도했다. 맨유와 함께 호날두의 행선지로 꼽히고 있는 첼시, 아스날 등도 표정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멘데스는 비록 이적은 어렵지만 호날두가 맨유에 대한 애착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그는 "맨유는 호날두의 심장 속에 있다. 또한 그는 자신에게 영향을 줬던 분들에 대해 항상 감사해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결국 지금 그는 마드리드에 있다"며 다시 한번 낮은 이적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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