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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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리' 성혁 "민소희 신, 내겐 의미 있는 장면" (인터뷰)

기사입력 2014.10.13 11:41 / 기사수정 2014.10.13 11:51

성혁 ⓒ FNC엔터테인먼트
성혁 ⓒ FNC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성혁이 '왔다 장보리'에서 이유리가 민소희로 등장한 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탄산남 문지상 역을 맡아 열연한 성혁은 13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사람은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돼 있지 않느냐. 내겐 의미 있는 신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성혁은 "사실 과수원 나무에 있는 열매는 배가 아니라 사과였다. 사과가 없어서 배 나무를 배경으로 찍은 것"이라며 촬영 비화를 밝혔다.

성혁은 "사과에서 아담과 이브가 떠올랐다. 작가님이 이 장면에 아담과 이브를 투영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살아온 날들을 잊고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태초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아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전작(아내의 유혹)과 캐릭터가 겹쳐 웃겨 보일 순 있다. 하지만 드라마인데 너무 무겁기만 하면 안 되지 않을까. 그런 부분들은 작가님이 조절을 잘한다. 무서울 정도로 진지하다가도 유쾌하게 풀어진다. '왔다 장보리'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마지막 회에서는 3년 뒤 과수원의 농부가 된 문지상(성혁 분)이 비단이(김지영)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치원 학생들이 현장 학습으로 과수원을 찾았다. 눈 밑의 점만 빼면 연민정(이유리)과 똑같이 생긴 유치원 선생님이 등장했다. 이 여인은 "민소희 선생님이야"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문지상과의 애정관계를 드러냈다.

민소희는 '왔다! 장보리'의 김순옥 작가가 집필한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장서희가 맡았던 주인공의 이름이다. 이유리는 민소희로 1인 2역을 소화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황당한 장면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MBC 방송화면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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