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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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 "'무도' 경쟁력,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14.10.10 14:14 / 기사수정 2014.10.10 14:1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의 경쟁력을 언급했다.

김태호PD는 10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무한도전’ 4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무한도전'이 성장단계는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호 PD는 "예전에는 아이템을 선보일 때마다 반응이 높았다. 지금은 '무도'보다 재미난 아이템을 지닌 예능프로그램들이 많다. 방송 보면서 재밌다고 생각한 프로그램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 PD는 "지금은 유지와 보수의 단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성장 단계보다 유지, 보수가 더 버겁고 심적인 부담감이 있다. 과거에는 아이템을 선정하거나 추진할 때 쉽게 접근했지만 요즘에는 녹화 전날에도 시청자에게 보여드리기 자신이 없을 때는 녹화를 취소하는 경우나 미루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먹은 나이에 대한 책임감이 든다. 한 회의 반응에 일희일비 할 단계는 아니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 모든 걸 다 해보자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순간 움츠려 있는 듯했다. 모든 것을 도전하자고 했는데 결국 '9년 동안 '무도'밖에 한게 없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새롭게 등장한 프로그램들에 뒤지지 않으려는 멤버들과 제작진의 자존심이 우리를 더 가혹하게 몰아붙인다. 그래서 쉽게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06년 5월 첫 방송된 ‘무한도전’은 18일 방송 400회를 앞두고 있다.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23일 MBC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의 ‘무모한 도전’으로 출발해 2005년 10월 '강력추천 토요일'의 '무리한 도전'을 거쳐 2006년 5월 6일 ‘무한도전’이란 타이틀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무한도전’ 멤버들과 제작진이 참석했다.

'무한도전' 400회는 18일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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