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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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우리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

기사입력 2014.10.09 18:49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 ⓒ 잠실, 권태완 기자
LG 트윈스 ⓒ 잠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아직 1년 끝나지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5회초까지 0-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끝내 뒤집었다. 8회 4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이진영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61승 2무61패)을 회복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한 걸음 한 걸음씩 오다 보니 5할 승률까지 왔다. 감독은 선수들 가는 길에서 방향만 이끌어줬을 뿐이다. 코치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준 결과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고맙다. 응원해준 팬들의 힘이 좋은 경기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5월 13일 취임식에서 "5할 승률을 올리기 전까지는 홈런이 나와도 선수들을 맞이하러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잠깐의 기쁨을 누리기보다 차분히 경기를 검토하는 편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양 감독은 "사실 5할 승률이 쉽지 않다고는 생각했지만 선수들을 믿었다"며 "아직 1년이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LG는 이제 5위 SK와의 승차를 2.0경기로 벌렸다.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더하면 자력으로 4위를 확보하고 2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설 수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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