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서건창이 '꿈의 기록' 주인이 될 수 있을까.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직행 확정과 동시에 '리드오프' 서건창이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시즌 190번째 안타를 완성했다. 누구도 넘보지 못했던 200안타가 현실로 다가온 순간이다.
그럼에도 서건창의 표정은 평소만큼이나 덤덤했다. 기록이 의식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200안타는 1년의 기록이 총 누적되서 나오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 어떤 기록도 나에게는 안타 하나일 뿐이다. 그냥 매 타석 집중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대기록에 의식하지 않는 의연함을 보였다.
이어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매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서건창은 "휴식기 동안 잘 쉬고, 잘 먹고, 웨이트도 많이 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코치님들의 조언을 많이 듣고 있다. 기록에 대한 것은 생각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200안타 달성 여부와 시즌 MVP 욕심에 대해서는 "아직은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닌 것 같다. 시즌이 끝난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손사레를 쳤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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