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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윤하 '내 마음이 뭐가 돼', 절제된 담담함 속 애잔한 감성

기사입력 2014.10.07 11:59 / 기사수정 2014.10.07 13:36

조재용 기자
윤하 ⓒ '내 마음이 뭐가 돼' 뮤직비디오
윤하 ⓒ '내 마음이 뭐가 돼' 뮤직비디오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가수 윤하가 특유의 감성을 담은 신곡 '내 마음이 뭐가 돼'를 공개하며 이별 노래의 완결판을 보여줬다.

7일 정오 윤하는 신곡 '내 마음이 뭐가 돼'를 공개하며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노래하며 많은 음악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윤하는 이번에는 가슴아픈 이별 노래로 돌아왔다.

윤하의 감성 보컬로 완성된 '내 마음이 뭐가 돼'는 Nell의 김종완이 작사·작곡·편곡을 맡아 윤하의 보이스 컬러에 최적화 된 이별 노래를 선사했다.

곡 작업에 앞서 Nell(넬)의 김종완이 윤하를 만나 서로가 살아오면서 느낀, 만남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담히 나누면서 시작됐다고 알려졌다. 앞서 김종완이 단일 곡으로는 최장 시간 공들여 작업한 곡으로 알려져 음원 공개전부터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내 마음이 뭐가 돼'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 미래의 세 단계로 나누어 대화체로 풀어내어 한 편의 짧은 영화를 보는 듯한 감성을 자극시킨다. 

여기에 자극적인 소리를 최대한 배제하고 차분함 속에 절제된 리듬감을 중심으로 음악이 흐르듯 펼쳐진다. 가사와 사운드의 흐름이 듣는 이로 하여금 곡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공감 가는 가사와 윤하의 감성 보컬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윤하는 이날 음원 공개에 앞서 '내 마음이 뭐가 돼' 티저 영상을 통해 긴 여운을 남겼다. 윤하는 앞선 2개의 티저에서는 차분하게 "그사람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라고 전달했고, 3차 티저 영상에서는 책장을 넘기며 대화를 하는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로 공개된 이날 뮤직비디오에서도 이러한 감성은 이어졌다. 하얀 드레스를 입은 채 침대에 외롭게 누워있는 윤하와 앵무새, 깨진 사진 등이 슬픈 분위기를 전한다.

뮤직비디오 속 윤하는 시종일관 담담했고 그래서 슬픔이 더욱 애절하게 느껴졌다. "이 세상 모두가 날 떠나도 곁에 머물거라고 했잖아", "약속 한다고 그랬잖아", "바보같이 너만 믿은 나는 뭐가 돼" 등의 가사가 마음에 울림을 준다.

뮤직비디오는 후반으로 갈수록 감정이 고조된다. 뮤직비디오는 점차 어두운 느낌을 주며 남자 앞에서 우는 윤하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러면서 외치는 "내 마음이 뭐가 돼"가 슬픈 감성을 더한다.

한편 윤하는 이날 정오 '내 마음이 뭐가 돼'를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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