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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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김호정 투병 경험에 눈시울 붉혀 "처음 알았다"

기사입력 2014.10.05 16:03 / 기사수정 2014.10.05 16:03

류진영 기자

김규리가 김호정의 투병 사실에 눈시울을 붉혔다.ⓒ 영화 '화장'
김규리가 김호정의 투병 사실에 눈시울을 붉혔다.ⓒ 영화 '화장'


▲ 김규리 김호정 사연에 눈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김규리가 영화 '화장'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호정의 투병 경험에 눈물을 흘렸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참석했으며, 모더레이터로 이용관 집행위원장도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화장' 속 뇌종양 환자로 등장하는 김호정은 투병하는 역할을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뇌종양 투병환자의 다큐멘터리를 참고했다. 개인적으로 아파봤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주위에도 아픈 사람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자신감 갖고 연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때 김호정은 순간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동석한 김규리는 "좋아하는 배우와 작업하게 돼 행복했다. 언니가 연기하는 걸 보고 많이 깨달았다. 수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언니가 (투병했던 걸) 나에게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오늘 처음 이 자리에서 알게 돼 깜짝 놀랐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영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로 김훈의 단편 소설을 스크린에 옮겼다.

오랜 투병생활 중인 아내(김호정)가 죽음에 가까워질 수록 회사의 여직원 추은주(김규리)에 빠져들게 되는 남자 오상무(안성기)의 서글픈 갈망을 담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류진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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