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배급사 'NEW'(총괄대표 김우택)가 2015년 라인업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최민식, 하정우, 심은경 등 흥행 파워를 지닌 배우들, 탄탄한 원작이 있는 시나리오, 그리고 실화 소재, 애니메이션, 휴먼드라마, 기발한 소재 등 다양함이 눈에 띈다.
'허삼관'의 연출과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원작 소설이 워낙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이것을 어떻게 영화화 시키고 소설 속의 재미난 캐릭터와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낼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재미있게 촬영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고, 여주인공 하지원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나 훌륭했다. 판타스틱"이라고 재치있게 전해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를 그대로 전했다.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현직 연예부 기자의 원작 소설을 영화한 작품. 독특한 제목에 대해 연출을 맡은 정기훈 감독은 "사회 초년생들이 뻣뻣하고 각박한 사회에 던지는 기성세대들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라고 전했다. 또한 "스피디하고 재미있고 눈물과 감동, 카타르시스를 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란 자신감 넘치는 포부도 전했다.
전세계인을 사로잡은 옴니버스 광고를 원작으로 한 '뷰티 인사이드'는 자동차전자통신 등 유명 CF를 연출해왔던 백종열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는 작품이다. '뷰티 인사이드'의 주인공 김우진은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작품으로, 배우 한효주, 유연석, 이진욱, 박서준 등이 주요 배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은 '사이비', '돼지의 왕'을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영화다. "'부산행'은 부산으로 가는 KTX를 탄 사람들의 3~4시간을 다룬 규모가 큰 재난 블록버스터 형식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감독이 직접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선 마지막 호랑이와 그 호랑이를 잡는 조선의 마지막 명포수의 이야기를 담은 '대호'는 최민식이 주연을 맡아 관심을 더하는 작품이다. 박훈정 감독은 "2009년경 초고를 썼는데, 당시 이게 기술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졌지만 이런 이야기가 하나 정도 있어도 재미있겠다"라고 전했다.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은 '신세계' 이후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대호'에서 조선의 마지막 명포수를 연기할 최민식은 "여태까지 한 번도 영화적으로 표현되지 않았던 소재이며, 그래서 사실은 조금 두렵기도 하면서도 굉장히 설레고 기대감이 크다. 관객들이 접해보지 못했던 진한 감동과 큰 스케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2014년에 받은 사랑에 대한 은혜를 2015년 여러분들께 돌려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작품이 바로 '대호'이다”라고 전했다.
'스물'은 스무살을 맞이한 혈기 왕성한 세 친구의 찬란하게 유치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로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이 주연을 맡았다. 김우빈은 “사무실을 통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한 번 보고 결정했다. 저희 세 명이 친구처럼 정말 즐겁고 열심히 촬영 중”이라며 '스물'에 대한 강한 애정과 동갑내기 주연배우 3인의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수상한 그녀', '써니' 등을 통해 흥행퀸의 자리에 오른 심은경은 첫 스릴러 '널 기다리며'으로 돌아온다. 그는 "시나리오를 제의 받았을 때부터 많이 설렜다. 기존에 봤었던 스릴러 장르와는 굉장히 차별화된 점을 느꼈고, 이 작품은 내가 꼭 연기해보고 싶다. 저 뿐만 아니라, 제의를 받은 여배우 분들은 모두 탐낼만한 캐릭터였다"라고 전하며 그가 보여줄 스릴러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평해전'은 2002년에 실제로 일어났던 해전을 바탕으로 한 휴먼 드라마. 김무열, 진구, 이현우가 출연한다. '오빠생각'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연출했던 이한 감독의 차기작.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실제 존재했던 어린이 합창단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stand by me', '뽀로로2', '서울역'과 스릴러물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과 '더폰'(감독 김봉주)도 2015년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