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인천아시안게임 4연승을 달리며 금메달 획득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배구 8강 플레이오프에서 인도를 세트스코어 3-0(25-22, 27-25, 25-18)으로 제압했다. 한국의 좌우 쌍포인 전광인(19점)과 박철우(18점)는 37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전 전승으로 A조 1위에 오른 한국은 8강 플레이오프에서 C조 1위인 이란과 2위 인도와 E조에 배정을 받았다.
플레이오프 성적에 따라 F조(B조 1~2위, D조 1~2위)와 8강 크로스토너먼트를 치른다.
8강 플레이오프 첫 상대인 인도를 꺾은 한국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란과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마친 박기원 감독은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는 지금까지 한 네 경기 중 기술적으로 가장 좋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서브와 서브리시브 등 끌어올려야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팀의 주전 선수들은 지난달부터 AVC컵과 세계선수권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박 감독은 "현재는 멤버를 교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늘 경기에서 지면 앞으로의 일정이 불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강전부터는 좀 더 여유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체력을 할만큼 여유있는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었다.
한국의 8강 토너먼트 2번째 경기 상대는 이란이다. 이란은 올해 월드리그와 세계선수권에서 브라질, 미국, 이탈리아 등 세계의 상호들을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박기원 감독은 "이란은 서브와 공격력 블로킹에서 우리보다 앞선다"며 "이란의 전력은 아시아를 넘어섰다. 분명 수준 차이가 난다"며 평가했다.
이란과의 8강전에서 박 감독은 "최강의 멤버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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