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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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이특영 "현정 언니의 몫까지 최선"

기사입력 2014.09.26 16:36

김형민 기자
이특영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이특영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여자 양궁 단체전에 합류한 이특영(광주시청)이 결승 무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어깨 부상으로 자리를 비워준 주현정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특영 등 여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4강전에서 인도를 제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날 결승 진출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 여자대표팀에는 변화가 있었다. 맏언니 주현정이 단체전 출전을 포기했다. 어깨 부상을 안고 있던 찰나에 후배 이특영(광주광역시청)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아름다운 포기'였다.

4강전 이후 이특영은 "(주)현정 언니의 몫까지 해내는 것이 나의 몫이고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 저희의 몫"이라면서 "부담이 되지만 그것을 이기는 것도 나의 몫이다. 양궁킴 뿐만 아니라 모두들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주현정의 특별한 코치도 있었다고 밝혔다. 자신을 대신하는 후배의 짐을 덜어주고자 한 선배의 지원사격이었다.

이특영은 "(주)현정 언내도 노하우가 있다. 내가 많은 도움을 가질 것이라는 것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안 그래도 있던 부담에 남다른 부담까지 안게 됐다. 이겨내야 하고 언니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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