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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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유도-펜싱서 터진 金金金…중국과 금메달 동률

기사입력 2014.09.21 22:22

조용운 기자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구본길과 은메달 김정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고양 권혁재 기자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구본길과 은메달 김정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고양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펜싱과 유도가 금맥을 확실하게 형성했다. 한국 선수단이 아시안게임 3일차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하면서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탄생하고 있다. 전날 우슈와 사이클에서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따내며 1위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유도에서 금메달 3개, 펜싱에서 2개를 획득하며 선두를 지켜냈다.

전날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에 올라 금메달과 은메달을 석권했던 펜싱은 이날도 여자 플뢰레와 남자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기대를 모았던 남현희(33·성남시청)는 동메달에 그쳤지만 전희숙(30·서울시청)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남자 사브르에서는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선의의 경쟁을 펼친 끝에 구본길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첫날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사격은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다. 남자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존심을 회복한 사격은 이어 열린 개인전에서 신예 김청용(17·흥덕고)이 선배 진종오(35·KT)를 따돌리고 금메달의 영광을 얻었다.

오후에는 전통적인 효자종목 유도가 빛을 발했다. 정다운(25·양주시청)을 시작으로 김재범(29·한국마사회), 김성연(23·광주도시철도공사)까지 연달아 금메달을 캤다. 김잔디(23·양주시청)도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은메달을 목에 걸며 유도는 이날 금3, 은1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금메달 여부에 큰 관심을 모았던 박태환(25·인천시청)은 자유형 200m에서 선전했지만 동메달 획득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국은 금12, 은10, 동9 합계 31개로 중국(금12·은9·동11)과 금메달 개수에서 동률을 이루며 선전하고 있다.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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