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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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2연패' 김재범 "1%의 1%가 되도록 끝까지 하겠다"

기사입력 2014.09.21 21:23

신원철 기자
유도 김재범 ⓒ AFP BBNews
유도 김재범 ⓒ AFP BBNews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월드 클래스'다웠다. 김재범은 인터뷰 내내 목소리로 재치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랜드슬램을 하는 사람은 1%다. 그 1%의 1%가 되도록 끝까지 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김재범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kg급 결승전에서 레바논의 엘리아스 나시프를 상대로 지도승을 따냈다. 어렵게 승리를 거두면서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재범은 "금메달 따게 돼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경기 후 세리머니는 종교적인 의미였다. 하고 나니 '2연패 했는데 왜 손가락 하나만 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재미있는 말도 남겼다.

가족은 그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김재범은 "딸 (김)예람이를 위해서, 아빠가 되니까 아파도 해야 한다. 어리광부리기에는 철이 든 나이다. 기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럴 틈이 없다. 이제 내가 안아줘야 한다.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그랜드슬램(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우승)에 아시안게임 2연패까지 이뤘지만 멈추지 않을 기세다. 김재범은 "그랜드슬램을 하는 사람은 1%다. 거기서 그만두면 1%로 끝난다. 그 1%의 1%가 되도록, 지든 말든 끝까지 할 거다"라는 의미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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