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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AG대표팀 , 젊지만 분위기타면 무서울 것”

기사입력 2014.09.17 14:57 / 기사수정 2014.09.17 17:3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야구 잘하는 후배들 든든해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17일 잠실구장에 모여 두 번째 공식 훈련에 임했다.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강민호(롯데 자이언츠)는 “분위기를 탄다면 좋은 결과를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민호는 “대표팀에 많이 뽑혔는데, 이번이 어린 선수들이 가장 많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패기가 넘치기에 분위기만 탄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강민호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여러 국제무대에 출장해 경험을 쌓았다. 유지현(LG트윈스) 수비코치가 강민호에게 “김현수(두산 베어스)와 함께 후배들을 잘 이끌어 달라”는 주문을 내린 이유도 그 때문.

강민호는 “나 역시 그런 역할을 하려고 대표팀에 왔다”면서 “별다른 조언을 해주진 않는다. 선수들 개개인이 목표 의식이 있다. 전날(15일) 첫 훈련을 끝내고 숙소 웨이트장에 갔는데 다른 선수들도 쉼 없이 운동하러 와있더라. 우승하러 왔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 역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민호는 “예전에는 어린 편이었는데 이번엔 야수 두 번째 고참이다. 잘하는 선배들이 많아서 든든하다”며 웃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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