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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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안타 12득점' LG, 선두 삼성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14.09.14 17:11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투수의 팀 LG가 방망이로 삼성을 제압했다. 3연승으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음 편히 맞이할 수 있게 됐다.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3회초 선취점을 빼앗긴 뒤 이어진 공격에서 대량 득점을 올렸다. 1번타자 박경수가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활약했고, 최승준은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내며 기쁨을 만끽했다. 3연승에 성공한 LG는 56승 2무 60패(0.483)가 됐다.

선발 우규민이 3회 선취점을 내줬다. 1사 이후 이지영과 김상수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나바로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박한이와 10구 승부에서 볼넷을 내주고 말았지만 후속타자 채태인을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LG는 3회 대거 6점을 올리며 역전했다. 이 점수는 모두 삼성 선발 장원삼의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2사 2,3루에서 이병규(7)가 2루수 땅볼을 쳤는데, 나바로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후 이진영의 2루타와 정의윤의 2타점 적시타, 최승준의 좌월 2점 홈런이 연이어 나오면서 6-1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최승준은 이날 2006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서 홈런을 쳤다.

삼성이 4회 차우찬으로 투수를 바꿔으나 분위기는 여전히 LG 쪽에 있었다. 오지환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박경수의 좌중간 3루타, 손주인의 좌중간 2루타가 이어졌다. LG는 4회 3득점에 이어 5회에도 3점을 보태 12-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부터는 대타를 연달아 투입했다.   

우규민은 활발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10승(5패)째를 거뒀다. 전구단 상대 승리, 더불어 팀 내 첫 10승 투수다. LG는 7회 유원상, 8회 윤지웅에 이어 9회 김선우를 내보내 경기를 끝냈다. 김선우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페넌트레이스 1위까지 매직넘버 8을 남겨둔 삼성은 LG에 2연패를 당하면서 2위 넥센과의 승차가 3.5경기로 줄었다. 그렇지만 잔여 경기를 고려하면 1위는 '기정사실'이다. 72승 3무 40패(0.643)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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