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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1' 넥센 밴헤켄 "전구단 상대 승리, 기분 좋다"

기사입력 2014.09.09 17:5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꿈의 20승 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또 올시즌 최초 전구단을 상대로 승수를 거둔 주인공이 됐다.

밴헤켄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밴헤켄은 총 104구를 던지며 5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을 기록했다. 밴헤켄은 팀이 13-8로 승리하면서 시즌 19승(5패)째를 수확했다.

밴헤켄은 최고 147km까지 이른 속구와 128~112km에 형성된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밴헤켄은 4회초 한화 5번 김태완에게 동점 스리런을 맞기도 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시즌 19승과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밴헤켄은 “경기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 1회에는 조금 안 좋았지만, 이후부터 좋은 피칭을 이어갔다. 또 오늘도 공수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 힘이 됐다"고 했다. 

이어 밴헤켄은 "전구단 상대로 승리해 기분이 좋다. 20승까지 1승을 남았는데, 달성하게 되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면서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팀이 잘해서 달성하게 된 것 같다.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여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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