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에 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인천아시안게임에 대비하는 이광종호가 김신욱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직접 호흡을 맞출 2선 공격수들도 김신욱과의 호흡을 반기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4일 팀 훈련을 이어갔다. 5일 대전 코레일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어 실전에 맞춘 전술과 진용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맞춰볼 것으로 보인다.
공격의 핵심은 '관제탑'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4-1-4-1로 드러난 대표팀 구상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확실시되고 있다. 가장 앞에 김신욱이 서면서 2선 공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광종 감독은 김신욱을 활용해 공격 2선의 폭발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지난 3일 팀 훈련에서 김신욱을 최전방에 세우고 윤일록, 김승대, 이재성, 안용우를 2선에 배치했다. 공격을 할 때는 김신욱을 거쳐가게 했다. 측면에 선 윤일록, 안용우 또는 이종호 등은 중앙으로 침투하면서 김신욱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자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방식에 대해 2선 공격수들도 환영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K리그에서도 활동량 부문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2선 공격수들을 살리기 위해서 김신욱이라는 관제탑이 제격으로 보인다.
또한 특히 아시아권 국가들의 밀집수비를 상대로 김신욱이 수비를 몰고 2선 공격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파고들어 득점하는 시나리오를 꿈꾸고 있다.
김승대는 "밀집수비를 상대로 (김)신욱이형이 있어서 좋은 기회들이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움직이이는 플레이가 나의 장점이다. 뛸 수 있는 데까지 뛰어서 팀에 좋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호도 김신욱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했다. 그는 "(김)신욱이형은 장점이 많다. 상대 수비수들을 끌어내려서 플레이할 때 세컨드 볼 등을 받아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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