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지난 FC서울과의 친선경기에서 슈테판 키슬링의 추가골을 함께 기뻐해주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별들의 전쟁, 유럽 챔피언스리그 32강팀이 모두 가려졌다.
지난 27일과 28일(한국시간) 유럽 각지에서는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렸다.
치열한 승부 끝에 본선에 오를 10팀이 최종 합류하면서 32강 진출팀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본선 시드도 역시 확정되면서 조추첨을 앞두고 벌써부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시드는 국가와 UEFA 순위를 기준으로 배정했다. 1번 시드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첼시,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날, 포르투가 자겨갔다. 세리에A 팀들이 1번 시드에 들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돌아온 리버풀은 3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함께 잉글랜드 클럽으로 참가하는 맨체스터 시티는 2번, AS모나코는 4번 시드에 배정돼 1번 시드들에게 부담이 될 가능성을 엿보였다.
손흥민이 속한 레버쿠젠은 3번 시드를 받았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환상적인 킬러 본능을 앞세워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홈구장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4골을 몰아치며 4-0 완승을 거뒀다.
▲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시드 배정
1번: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벤피카, 포르투(이상 포르투갈)
2번: 샬케 04,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샤흐타르(우크라이나), PSG(프랑스), 바젤(스위스), 제니트(러시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3번: 레버쿠젠(독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CSKA 모스크바(러시아),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빌바오(스페인), 갈라타사라이(터키), 스포르팅(포르투갈)
4번: 안더레흐트(벨기에), 로마(이탈리아), 아포엘(키프로스),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 루도고레츠(불가리아), 마리보르(슬로베니아), 모나코(프랑스), 말뫼(스웨덴)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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