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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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日 예능 편성 합의 '오후 4시 50분 시작'

기사입력 2014.08.18 13:53 / 기사수정 2014.08.18 14:06

이준학 기자
방송3사(MBC,KBS,SBS)가 일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 편성 시간에 합의했다 ⓒ MBC,KBS,SBS
방송3사(MBC,KBS,SBS)가 일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 편성 시간에 합의했다 ⓒ MBC,KBS,SBS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지상파 방송 3사(MBC,KBS,SBS)가 일요일 예능 방송 시간을 최종 합의했다.

18일 방송 3사는 "MBC·KBS·SBS가 오는 24일부터 방송되는 일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시간을 총 185분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방송 시작 시점은 오후 4시 50분이며, 종료 시점은 오후 7시 55분이다.

그간 MBC '일밤'(아빠 어디가·진짜 사나이),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1박 2일),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런닝맨)는 경쟁적으로 편성표보다 앞당겨 방송을 시작해 지적을 받아왔다.

각 방송사들은 경쟁 프로그램보다 먼저 방송을 시작해 시청자를 선점하려는 경쟁을 펼쳐왔고, 그 결과 일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이 오후 6시경이 아닌 오후 4시경 시작되는 기현상이 초래됐다.

이러한 방송사의 꼼수 편성에 대해 3사는 편성은 방송사 고유의 권한이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나, 최근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결국 합의를 도출했다.

방송 3사 측은 "일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 속에서 완성도 높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추석특집과 관련해서는 특집의 특이성을 감안해 각 방송사의 재량에 맞게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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