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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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정권, 행운의 안타 2개로 만든 3타점

기사입력 2014.08.12 22:11

신원철 기자
SK 박정권 ⓒ 잠실, 권혁재 기자
SK 박정권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K가 4위 싸움에 뛰어든 LG의 발목을 잡았다. 박정권은 '바가지 안타' 2개로 3타점을 올렸다. 

박정권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이 3타점이 모두 LG의 힘을 빼놓는 '빗맞은 안타'로부터 나왔다. 

야구규칙에 따르면 안타(Base Hit, 10.05)는 "(a) 페어볼이 야수에 닿기 전에 페어지역에 떨어지거나, 페어지역 안의 펜스에 맞거나, 페어지역의 펜스를 넘어가 타자가 안전하게 1루(또는 그 이상의 베이스)에 살아나간 경우"와 "(b) 페어볼이 너무 강하거나 약해 야수가 미처 처리하지 못해 타자가 안전하게 1루에 살아나간 경우" 등을 의미한다.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만 안타가 되는 것은 아니다. 빗맞더라도 안타가 될 수 있다. 박정권의 이날 적시타는 모두 절묘한 '코스 안타'였다. 그리고 이 3타점 덕분에 SK가 승리할 수 있었다.

박정권은 1회 첫 타석부터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이명기와 이재원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 기회에서 LG 에버렛 티포드의 직구를 받아쳤다. 정타는 아니었지만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며 1타점 적시타가 됐다. SK는 이렇게 선취점을 냈다.

4-3으로 쫓기던 4회에도 박정권이 적시타를 날렸다. 이번에도 티포드의 직구를 노렸다. 타구는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졌다. 2루수도 우익수도 바로 잡아낼 수 없는 타구. 수비 위치도 타구와 먼 곳이었다. 빗맞은 타구가 2타점 2루타로 이어지면서 SK가 6-3으로 달아났다. SK는 7-3으로 LG를 꺾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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