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마지막회 시청률 27.7%, 아쉬움 남겨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참 좋은 시절'이 막을 내린 가운데 주말극 정상을 지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27.7%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3.0%)보다 4.7%p 상승한 수치다. MBC '왔다 장보리'에 뒤진 시청률로 주말극 2위로 마무리했다.

이날 '참 좋은 시절'에서는 동석(이서진 분)과 해원(김희선)이 둘만의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동석은 해원에게 서울로 발령이 났다는 것을 말했고 가족들도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소심(윤여정)을 포함한 가족들은 두 사람을 위해 저녁 식사와 영상 편지를 준비했다.

하지만 동석은 늦은 시간 술에 취해 귀가했다. 직원들과 송별회 하다 늦었다는 동석의 말에 해원은 "떠나려고 하니 힘들지. 가족들 얼굴 보기 힘들어서 일부러 늦게 들어온 거 맞지"라며 동석의 마음을 헤아렸다.

두 사람은 함께 가족들의 진심어린 말이 담긴 영상을 시청했다. "두 사람을 위해 준비했다. 동탁(류승수)이 큰 아빠는 너무 울어서 보여줄 수가 없고, 우리 아빠는 할 말이 없대요"라는 동주(홍화리)의 말로 영상이 시작됐다.

쌍식(김상호)은 해원과 동석의 결혼을 반대하고 동석에게 주먹을 날린 것에 대해 사과했고, 태섭(김영철)은 두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심은 "내려올 땐 혼자였는데 갈 땐 둘이라 다행이다"며 진심을 표했다. 동석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는 27.9%, SBS '끝 없는 사랑'은 8.7%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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