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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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끝없는 사랑' 정경호, 격동의 시대 품은 순정남

기사입력 2014.08.11 00:19 / 기사수정 2014.08.11 00:20

'끝없는 사랑'의 정경호가 황정음을 향한 절절한 사랑을 드러냈다. ⓒ SBS 방송화면
'끝없는 사랑'의 정경호가 황정음을 향한 절절한 사랑을 드러냈다. ⓒ SBS 방송화면


▲ 끝없는 사랑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정경호는 위기에 빠진 황정음을 구할 수 있을까.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16회에서는 한광철(정경호 분)이 한광훈(류수영)과 서인애(황정음)의 재결합을 바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광철은 학생운동을 하다 간첩으로 몰린 서인애의 도주를 도왔다. 한광철은 서인애를 한광훈이 있는 미국으로 보내려했다. 한광철은 한광훈에게 전화를 걸어 서인애의 사정을 설명했지만, 한광훈은 "인애를 보호해야 할 사람은 너야"라고 못 박았다. 한광훈은 이미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천혜진(서효림)을 버릴 수 없었던 것.

서인애 역시 밀항을 격하게 거부했고, 결국 한광철은 하룻밤을 더 기다려야 했다. 한광철은 "솔직히 마지막 하루 너랑 같이 있고 싶었다. 그래서 지는 척했다"라며 진심을 애써 숨기고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한광철은 "내가 일본에서 죽을 고비 넘길 때마다 나 사는 거 포기 안 했어. 네가 여기서 끝까지 나 죽은 사람 취급 안 해준 것처럼 나 포기 안 했어"라며 "간절한 바램이 죽음도 뛰어 넘더라. 그거 형한테 보여줘. 마지막 기회야"라며 서인애와 한광훈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또 한광철은 다음날 아침 서인애와 일본으로 건너갈 계획이었으나, 박영태(정웅인) 수하의 남성들이 들이닥쳤다. 남성들에게 끌려간 서인애는 겁탈 당한 뒤 구치소로 옮겨졌다. 한광철은 박영태에게 가진 것을 모두 내놓겠다며 서인애를 살려달라고 애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광철은 뒤늦게 서인애가 납치된 장소를 찾아갔고, 찢어진 채로 피가 묻어있는 서인애의 옷을 발견하고 끔찍한 상황을 직감했다. 이후 한광철은 신부를 찾아가 고해성사를 하며 "인애가 짐승 같은 새끼들한테 당한 것 같습니다. 인애 앞으로 어떻게 살아요. 놈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죽여 버릴 겁니다. 짐승을 죽이는 건 살인이 아니잖아요"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 신부는 우여곡절 끝에 서인애의 면회를 허가받았다. 서인애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신부의 목소리를 듣고 한광훈의 환영을 봤다. 서인애는 "누구세요"라며 그를 알아보지 못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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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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