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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파워' 넥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기사입력 2014.08.07 23:26 / 기사수정 2014.08.07 23:3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세 방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넥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극적인 상황에서 터진 유한준의 동점 스리런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간 뒤 12회초 김민성의 홈런으로 추가점을 얻어 6-5로 승리했다.

야구 격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뒷심을 보여줬다. 넥센은 선발 문성현이 4⅔이닝 동안 4점을 내줘 끌려갔다. 두산 선발 마야를 상대로 2점을 얻는 데 그친 넥센은 변진수~정재훈~윤명준으로 이어지는 두산 불펜 공략에 실패했다.

그러나 마무리 이용찬을 무너뜨렸다. 9회 패배까지 아웃카운트 2개 남은 상황. '캡틴' 이택근이 이용찬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2사 1,2루에서 극적인 홈런이 터졌다. 유한준이 이용찬의 5구 포크볼(127km)을 때려 좌월 동점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패배 위기를 면한 넥센은 마운드에 필승조를 올렸다. 조상우와 한현희가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그 사이 타선은 11회부터 등판한 오현택을 공략했다. 12회말 김민성이 오현택의 5구 커브(117km)를 때려 좌측 담장 밖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넥센은 마무리 손승락을 올려 팀 승리를 지켰다. 

넥센은 이날 경기 포함 144홈런을 때려낸 리그 최고의 홈런 팀이다. 2위 삼성(118개)과도 격차가 크다. 시원한 홈런포는 언제든 승부를 뒤집을 힘을 지녔다. 이날 두산전은 '홈런의 팀' 넥센의 힘을 잘 보여준 경기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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