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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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 프라이스,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서 8⅔이닝 10K

기사입력 2014.08.06 12:52 / 기사수정 2014.08.06 12:5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데이비드 프라이스(디트로이트)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이름값을 했다.

프라이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트레이드 마감일 탬파베이를 떠나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게 된 프라이스는 이날이 새 팀에서의 데뷔전이었다. 결과는 8⅔이닝 7피안타(2홈런) 3실점. 탈삼진을 10개나 기록했다.

9회 2사까지 혼자 책임졌다. 투구수는 112개로 투구 이닝에 비하면 많지 않았다. 프라이스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바 챔벌레인과 교체됐다. 2번타자 데릭 지터를 제외한 선발 8명을 상대로 탈삼진을 뽑아냈다. 카를로스 벨트란과 체이스 헤들리에게는 삼진 2개를 선사했다.

실점 과정에서 피홈런이 2개 나왔다. 2회 브라이언 맥캔, 5회 마틴 프라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 6번째 1경기 2피홈런. 프라이스는 올 시즌 9이닝당 피홈런 1.1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전 구단(30개) 상대 승리투수를 노리던 구로다 히로키(양키스)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던지다 6회와 7회 각각 1점씩 더 내주면서 3-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7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실점. 프라이스와 구로다 모두 승패가 붙지 않았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연장 12회 알렉스 아빌라가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디트로이트가 4-3으로 승리했고, 승리투수는 호아킴 소리아다. 

탬파베이의 에이스였던 프라이스는 시애틀-디트로이트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새 팀을 찾았다. 디트로이트는 맥스 슈어저와 릭 포셀로, 저스틴 벌랜더, 아니발 산체스에 프라이스를 더하면서 오클랜드와 비교될 만한 막강한 선발 로테이션을 만들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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