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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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영화 '프란시스 하'…6만 관객 돌파 '잔잔한 흥행'

기사입력 2014.08.06 08:58

박지윤 기자
영화 '프란시스 하'가 다양성 영화로 잔잔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린나래미디어
영화 '프란시스 하'가 다양성 영화로 잔잔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린나래미디어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프란시스 하'(Frances Ha)가 누적 관객수 6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7일 개봉 이후, 젊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몰이 중인 영화 '프란시스 하'가 누적 관객수 6만 명을 돌파하며 하반기 다양성 영화 시장의 붐을 일으키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프란시스 하'는  5일 오후 5시 기준 누적관객수는 6만 0024명을 기록했다.

'프란시스 하'의 감독과 배우진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에 가깝다. 거기에 젊은 관객들에게는 낯설 수 밖에 없는 흑백 영화임에도, '프란시스 하'는 보편적 정서를 바탕으로 관객들과의 소통에 성공했다.

'프란시스 하'는 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 일 없는 27살 뉴요커 프란시스가 꿈과 현실, 우정과 사랑 사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그려낸 작품이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주인공 캐릭터와 현실적인 대사, 에피소드로 젊은 관객들로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는 공감대를 얻고 있다. 또한 데이빗 보위의 'Modern Love' 등을 활용한 사운드 트랙과 뉴욕의 풍경을 낭만적으로 담아낸 흑백 화면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까지 사로잡는 중이다.

개봉 전부터 심상치 않은 입소문을 모았던 '프란시스 하'는 다양성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개봉 첫 주, 예매율과 스코어 모두 전체 상영작 중 10위 안에 들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꾸준한 관객몰이로 2014년 100개 미만 스크린 개봉작 중에서는 네 번째로 5만 관객을 돌파한 '프란시스 하'는 개봉 4주차를 앞둔 시점에서도 개봉작과 비슷한 예매율과 스코어를 보이며 여름 성수기 극장가, 다양성 영화의 흥행 붐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8월의 무비꼴라쥬 데이' 상영작으로 선정된 '프란시스 하'는 전국 CGV 40여 개관에서 동시 상영될 예정이라 흥행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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