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백서 "독도는 일본땅" 주장, 누리꾼 "웃기는 소리"

▲일본 방위백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일본 정부가 간행물을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자, 누리꾼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이 5일 각의(국무회의)에 제출한 2014년도 일본 방위백서에는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나 다케시마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는 표현이 담겼다.

방위백서에는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한 지도도 실렸고, 올해 방위백서 용어색인에 '다케시마' 항목이 추가됐다.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일본 방위백서에 명시적으로 담긴 것은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내각 이후 10년째다.

누리꾼들은 "일본 방위백서? 독도가 왜 니네땅이야? 가만히 좀 있어", "영화 명량 실사판을 보여줘야", "우리도 하자. 대마도는 한국땅", "일본 방위백서 웃기는 소리!" "일본 방위백서, 태풍 할롱이 처리하러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은 자국의 방위 정책을 알리고자 매년 여름 국제 정세에 관한 인식과 과거 1년간의 주요 방위정책, 주요 사건 등을 정리해 일본 방위백서로 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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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