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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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G는 OMG…양동근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기사입력 2014.08.04 00:23 / 기사수정 2014.08.04 09:36

김승현 기자
양동근 ⓒ Mnet
양동근 ⓒ Mnet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양동근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래퍼 양동근은 현재 Mnet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에서 프로듀서로 출연하고 있다. 더 콰이엇-도끼, 스윙스-산이, 타블로-마스타 우가 2인 1조 팀을 구성한 반면 양동근은 나홀로 YDG 팀을 운영하고 있다.

양동근은 특이했다. 오디션 단계를 거치며 양동근은 자신만의 심사 기준으로 모두가 'NO'라고 말할 때 나홀로 'YES'를 외쳤다. 난해할 법하기까지 했던 양동근의 개성은 '힙합구조대'라는 별칭을 안겨다 줬다.

이에 대해 '쇼미더머니3' 연출을 맡은 고익조 PD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독특하다. 그러면서 동시에 굉장히 프로페셔널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느낌을 중시하지만 의외로 굉장히 치밀한 면이 있다. 심사, 프로듀싱, 공연 등의 과정을 보면 매우 디테일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신경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양동근의 혜안은 적중했다. 비록 정상수가 잠적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아이언 등 나머지 멤버들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고 PD는 "독특한 지원자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런 경우 그 독특함이 강해 그 뒤에 가려진 진짜 실력은 잘 보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양동근은 그런 면까지 주의 깊게 보는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의외로 치밀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양동근은 '쇼미더머니3' 4회에서 프로듀서 스페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의 '흔들어', '개 키워', '단발머리' 무대에 프로듀서들은 경외심을 드러냈다.

고 PD는 "연기 생활을 오래했던 경험이 프로듀싱 스타일에서도 드러난다. 공연 구성과 래퍼의 동선 등등에서 드라마틱한, 극적인 연출이 많은 편이다"라고 분석했다.

허술해 보이면서도 무대를 즐기고 관객의 마음을 흡수하는 양동근은 연기에서도 이러한 점이 잘 드러난다. 2002년 종영된 MBC '뉴 논스톱'에서 어눌한 개구쟁이 캐릭터를 소화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해 방영된 MBC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서는 고복수 역을 맡아 전경(이나영 분)을 향한 순애보를 보이며 심금을 울리는 연기력을 과시했다.

한 드라마 PD는 "양동근은 어눌하면서도 사람을 끌어들이는 특이한 매력이 있다. '네 멋대로 해라'의 고복수 캐릭터가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꽃미남 얼굴은 아니지만 그것을 상쇄하는 그만의 아우라가 있다"라고 밝혔다.

양동근 ⓒ '삼총사' 홈페이지
양동근 ⓒ '삼총사' 홈페이지


양동근은 현재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촬영에 한창이다. OCN 드라마 '히어로' 이후 2년만에 드라마 복귀다. '삼총사'는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이다. 원작 소설의 낭만적 픽션과 소현세자의 삶을 둘러싼 비극적 역사를 적절히 조화시켜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인다.

양동근은 극 중 소현세자(이진욱 분)의 호위무사인 허승포 역을 맡았다. 허승포는 당대 최고의 무반 가문의 후손으로 소현과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글공부를 하고 검을 연습하며 커온 죽마고우다. 능글능글한 성격이지만 위압적인 무예솜씨, 그리고 현란한 입담을 지녔다.

'삼총사' 관계자는 "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요 인물인 허승포는 양동근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돼 재밌는 캐릭터가 될 것이다. 이진욱과의 '남남 케미'는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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