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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네덜란드 사령탑 공식 부임…유로 준비 시작

기사입력 2014.08.01 17:02 / 기사수정 2014.08.01 17:23

김형민 기자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에 정식 부임한 거스 히딩크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에 정식 부임한 거스 히딩크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과 오렌지 군단의 동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네덜란드 매체 '더 텔레그라프'는 1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새로운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오늘 공식 부임했다"면서 "앞으로 히딩크호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유로2016 예선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이미 예고된 행보였다. 2014 브라질월드컵 직전 네덜란드 대표팀은 루이스 반 할 감독 이후 차기 사령탑으로 히딩크 감독이 선임됐다고 발표했던 바 있다. 

발빠른 대응이었다. 반 할 감독의 클럽행 소문이 나돌자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차후 대안책을 미리 마련해뒀다. 많은 후보군을 물색한 결과 히딩크 감독이 16년 만에 복귀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로써 히딩크 감독은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콧털신사'에서 머리가 희끗한 노장에 준하는 감독으로 다시금 오렌지군단을 이끌게 됐다.

네덜란드에게는 반가운 결과였다. 어느 누구보다 네덜란드 축구를 잘 알고 있는 히딩크 감독이다. 지난 1995년 처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던 히딩크는 유로96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지휘했다.

클럽 경험도 풍부하다. PSV아인트호벤을 오랜기간 지휘하면서 자국 축구의 특징과 강점을 파악했고 네덜란드 축구 역사의 산증인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이외에도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호주, 유로2008에서 러시아를 맡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우선 과제는 다가오는 유로2016 예선전이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는 지난 유로2012에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구겨졌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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