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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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6년 만에 돌아온 송윤아, 진정성 통할까

기사입력 2014.07.31 18:26 / 기사수정 2014.08.01 08:36

송윤아. 권태완 기자
송윤아.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송윤아가 오랜만에 안방 극장에 돌아왔다. 여자들의 우정과 모성애를 다룬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를 통해서다. 

송윤아의 드라마 복귀는 SBS '온에어'(2008) 이후 6년 만이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의 감동적인 모성애와 그 과정에서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여자의 우정을 그려낸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한승희 역을 맡았다. 캐나다의 유명 민화작가이자 태주(정준호 분)의 옛 여자다.

파란색 원피스를 입고 우아하게 등장한 송윤아는 벅찬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송윤아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마마'의 제작발표회에서 "내게 큰 인연으로 다가온 작품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공백기가 있었는데 복귀작으로 '마마'를 만나게 돼 뜻 깊다"며 감정에 북받친 듯 말을 이어갔다.

이어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지 체감을 못하고 살았다. 다시 일을 시작하고 난 뒤 주위 사람들이 6년 만이라고 언급해 줘서 알게 됐다. 그 정도로 시간이 지나는지도 모르고 살았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송윤아는 2009년 배우 설경구와 결혼해 2010년 8월 아들을 출산했다. 엄마가 된 뒤 처음 엄마 역을 맡게 됐다. '싱글맘' 한승희는 위암 말기 선고를 받고 세상에 홀로 남을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고자 옛 남자의 아내와 우정을 쌓는 인물이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와 캐릭터로 보이지만 모성애와 가족애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연기하겠다고 했다.

송윤아는 "결혼을 하고 아이의 엄마가 돼보니 연기적인 면에서 부족할 수는 있어도 마음의 표현만은 진정성 있게 담아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마'는 여자들의 진한 우정과 모성애를 다루는 따뜻한 주말극을 표방하는 작품이다. 긴 공백기를 깨고 '엄마'로 돌아온 그가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마' 출연진들. 권태완 기자
'마마' 출연진들. 권태완 기자


8월 2일 오후 10시 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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