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트루트만 영입설에 대해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이 일부 인정했다 ⓒ 이탈리아사커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루이스 반 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적설에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대처했다. 그에 대한 실현 여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오서리티 필드에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AS로마를 3-2로 제압했다
경기도 경기지만 반 할 감독의 기자회견이 화제에 올랐다. 주변의 스트루트만 관심설에 대해 뒤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중원 보강을 노리는 맨유는 스트루트만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반 할 감독 부임과 맞물려 더욱 주목 받는다. 네덜란드 출신 반 할 감독이 같은 모국 출신 스트루트만을 데리고 올 것으로 내다보는 시선이 많다.
현재 로마에서 뛰고 있는 스트루트만은 이번 친선전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인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스트루트만은 다음 시즌 출격을 고대하고 있다. 맨유와 미국투어에서 만나면서 자연스레 반 할 감독에게 스트루트만 영입설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반 할 감독은 직설적인 답변을 내놨다. 스트루트만의 빠른 복귀를 바란다는 덕담을 던지면서 일부 관심을 인정했다. 그는 "나는 보통 공식석상에서 선수 개개인에 대해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스트루트만은 예외다. 그는 6개월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부상으로 이탈해 있었다. 우리는 기다리고 어떻게 복귀하는 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 할 감독은 "스트루트만이 어떤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할 지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다소 간의 부상후유증을 우려하면서도 "우리는 계속 기다리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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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