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44

말레이 피격, 탑승자 전원 사망…네덜란드인 가장 많아

기사입력 2014.07.19 15:36 / 기사수정 2014.07.19 15:41

말레이기 피격 ⓒ YTN
말레이기 피격 ⓒ YTN


▲ 말레이기 피격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말레이기 피격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말레이기 피격 희생자들의 국적이 확인됐다.

러시아 접경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17일(현지시간) 미사일에 피격된 것으로 드러났다.

말레이기 피격 사고 당시 말레이시아 여객기에는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이 탑승했다.

피격 항공편 탑승자의 국적은 네덜란드가 18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말레이시아 29명, 호주 27명, 인도네시아 12명, 영국 9명, 독일과 벨기에가 각각 4명, 필리핀과 베트남이 각각 3명, 캐나다와 뉴질랜드, 미국이 각각 1명으로 파악됐다.

한국인 탑승자는 당국의 1차 발표대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말레이기 피격 지점은 러시아 국경에서 우크라이나 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반군 진압 작전의 공세를 강화한 정부군에 밀린 반군은 최대 거점이었던 도네츠크주 북쪽 도시 슬라뱐스크 등에서 퇴각해 주도 도네츠크와 인근 도시 루간스크 등에서 결사항전 태세를 취하고 있다. 이에 정부군은 두 도시를 봉쇄하고 외곽에서부터 반군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었다.

반군은 러시아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용 로켓포 등을 이용해 정부군 전투기를 격추하거나 게릴라전을 펼쳤다.

이런 상황을 근거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반군 미사일에 공격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도네츠크주 분리주의자들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총리 알렉산드르 보로다이는 반군에게는 상공 10km 지점의 항공기를 격추할 만한 무기가 없다고 주장했다. 보유한 로켓은 사거리가 상공 3k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상공 10km 지점의 목표물을 공경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제 방공 미사일 S-300이나 중단거리 고도 목표물을 요격하는 부크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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