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이승기, 고아라-정동환 모두 포위할까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

* 경찰들, 최대의 권력과 대결! 더욱 성장하나?

지난 5월 7일 첫방송된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신입경찰이 된 대구(이승기 분)와 수선(고아라), 태일(안재현), 지국(박정민)이 레전드 형사 판석(차승원)을 만나면서 '여고생 인질사건', '스토킹 사건', '꽃뱀사건', '마약사범사건' 등 수많은 사건들을 다뤄왔다.

현재 '빽여사 폭행동영상사건'으로 우연히 알게 된 11년전 양호교사 의문사 사건의 주범인 유애연(문희정)을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구입장에서는 자신의 어머니 화영(김희정)을 헤친 장본인이 애연이고, 그 배후 세력이 경찰청장출신 실세 국회의원 문배(정동환)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대구를 포함한 P4, 그리고 판석이 어떻게 대처할 지 지켜보는 것도 관건이다.

* 대구와 수선의 사랑 꽃피우나?

극 중 대구와 수선은 어릴적 각각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만나 티격태격한 인연이 있다. 그러다 우연찮게 경찰이 된 둘은 나란히 강남경찰서 강력팀에 배치되고, 심지어 한조가 되어 여러 사건들을 담당했다.

이 와중에 둘은 기습키스를 시작으로, 대구의 몸에 수선의 입을 맞추는 스킨십, 백허그, 길거리 키스 등을 이루며 로맨스를 달궈왔다. 그러다 최근 수선은 대구를 향해 '이상형'으로 칭하고, 대구 또한 수선을 향한 키스에 대해 "비즈니스가 아닌 리얼"이라고 고백하면서 사랑의 결실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하게 한다.

* 히든카드 지일, 대구의 아버지?

극 후반부에 이르러 '히든카드'로 등장한 차성기업 사장 지일(이기영)이 최근 방송분에서 대구의 친아버지로 알려지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더구나 기재(이이경)가 대구를 '짱짱맨'이라고 따르면서 일부러 머리카락을 뽑는 장면도 공개돼 이런 에피소드는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남은 방송분에서 주총을 앞둔 지일이 과연 대구의 존재에 대해 어떻게 대하게 될지, 또한 이런 스토리에 또 다른 반전이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시청하는 묘미가 될 예정이다.

* 석순의 비밀, 문배가 결국 거두나?

최근 방송분에서 대구의 후원자였던 경찰서장 석순(서이숙)을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고, 특히 경찰의 수사독립을 위한 국회의원 문배와의 커넥션이 있었음도 공개되었다. 이 때문에 석순은 문배와 애연이 주도했던 의문사를 지우기 위해 구둣발 조형철(송영철)을 이용했고, 심지어 본인이 직접 나서왔던 것이었다.

그러다 조형철의 의문사에 이어 석순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문배의 검은 의혹들은 그대로 묻힐 참이다. 과연 남은 방송동안 이들의 커넥션은 드러날런지 궁금증은 한층 더 커졌다.

한편'너희들은 포위됐다'는 17일 종영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