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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상큼·발랄, 더위야 물렀거라…걸스데이 '달링'

기사입력 2014.07.14 00:01 / 기사수정 2014.07.14 02:20

한인구 기자
걸스데이의 '달링'이 공개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달링' 뮤직비디오
걸스데이의 '달링'이 공개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달링' 뮤직비디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걸스데이 새 미니앨범의 베일이 벗겨졌다. 올 여름 걸그룹들이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에프엑스에 이어 걸스데이가 가요계에 합류하며 '걸그룹 대전'의 시작을 알렸다.

걸스데이의 미니앨범 'GIRL`S DAY EVERYDAY #4'가 14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타이틀곡 '달링'의 티저영상으로 기대감을 높인 걸스데이의 신보는 여름에 걸맞는 음악들로 채워졌다.

2번 트랙이자 타이틀곡 'Darling(달링)'은 브라스를 많이 활용한 음악으로 흥겨운 느낌을 가득 담았다. 전작 '썸씽'이 섹시함을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경쾌한 스윙 리듬 속에서 깜찍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걸스데이만이 소화할 수 있는 '섹시'의 범주를 만들어 가는 듯했다.

'달링'은 이단옆차기가 작업한 곡으로 도입부에는 이단옆차기의 박장근 목소리가 등장한다. '요즘 연인들은/ kiss하고 시작한대 사랑을…달콤한 유혹에 빠져 난' 등의 가사와 'call me your darling darling' 등의 후렴구가 듣는 이의 귓가에 맴돈다.

걸스데이는 '달링' 뮤직비디오에서 뜨거운 여름에 걸맞는 비키니를 입고 원색이 강조된 배경에서 깜찍한 동작들이 포함된 안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골반을 살며시 흔드는 춤으로 이번에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준비를 마쳤다.

이외에도 'Summer Party' 'LooK at Me' 'Timing' 등이 수록됐다.

1번 트랙 'Summer Party'는 '붉은 태양 아래/ 이렇게 좋은 날에'처럼 여름 냄새 물씬나는 인트로곡이다.

'Look at Me'는 3번 트랙으로 잔잔한 스트링 사운드로 시작되는 발라드 풍의 노래다. 베이스와 드럼에도 힘을 준 것이 특징이다. 댄스 그룹으로 흔히 알려져 있는 걸스데이의 가창력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4번 트랙 'Timing'은 남녀의 사랑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그렸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꼭 나를 안아줘/ 딱 지금 이 순간 널 기다린 시간/ 최고의 타이밍이 온 걸 날 알아' 부분이 흡입력 있게 다가온다. 걸스데이는 앞서 단독콘서트에서 'Timing'에 대해 "타이틀로 생각할 정도로 좋은 곡이 수록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달링'에 못지 않은 인기를 불러일으킬 듯한 노래다.

걸스데이는 13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데뷔 4주년 기념 첫 단독콘서트 '썸머 타임'을 개최했다. 새 미니앨범이 공개됨에 따라 걸스데이는 올 여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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