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권상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권상우가 최지우를 칭찬했다.
10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신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유혹' 제작발표회에는 박영수 PD, 권상우, 최지우, 박하선, 이정진이 참석했다.
이날 권상우는 "최지우와의 재회가 정말 반가웠다. 내가 성숙하지 못하고 어릴 때 했던 '천국의 계단'에서 저를 잘 리드해줬다. 지금까지 원동력이 되는 작품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국내외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 '최지우가 톱스타임에도 굉장히 성실하고 열심히 촬영한다'고 말한다. 당시에도 솔선수범해서 촬영장에 나갔고, 카메라 밖에서도 내 감정을 잘 잡아줬다"라면서 "이번 같이 하면서 굉장히 잘 맞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역시 연기 내공이 상당하고 잘 받쳐준다"라고 치켜 세웠다.
권상우와 최지우는 2003년 방영된 SBS '천국의 계단' 이후 11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천국의 계단'은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사랑은 돌아오는거야"라는 권상우의 대사는 유행어가 됐다.
최지우는 "앞서 함께 작품에 출연해서 그런지 편했고, 연기 연습 시간이 부족했는데 잘 맞았다. 전작이 풋풋한 사랑이야기였다면, '유혹'은 성숙한 멜로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닥터진', '로드넘버원',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한지훈 작가와 '내 딸 꽃님이' 등을 연출한 박영수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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