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부상으로 낙마했던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송은범이 본격적인 복귀 시동을 걸었다.
송은범은 지난 5월 23일 울산 롯데전에서 호투 하던 도중 3회에 별안간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강파됐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우측 견갑하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KIA로서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다.
그렇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송은범이 조금씩 복귀 기지개를 펴고 있다. 당초 시즌 아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부상 이후 42일만인 4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군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SK 2군을 상대한 송은범은 2⅓이닝동안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마크했다. 총 투구수는 37개로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송은범의 몸상태는 아직 100%가 아니다. 이날 송은범의 피칭 결과를 보고 받은 선동열 감독 역시 "몇 경기 더 지켜봐야 한다"며 복귀를 재촉하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송은범은 다음주 8일과 12일 넥센과 kt를 상대로 퓨처스리그에 다시 올라가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투구수는 각각 50개와 7~80개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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