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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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널사' 장나라 "12년 전보다 행복, 여성스러워져"

기사입력 2014.06.30 17:08

장나라. 권혁재 기자
장나라.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장나라가 12년 전보다 더 행복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장나라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발표회에서 "12년 전에도 행복했지만 지금은 더 행복해졌다"고 밝혔다.

장나라는 "성격적으로는 차분해지고 외모적으로도 나이 먹은 모습이 나은 것 같다. 조금 더 여자 같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장나라는 "집에서 거울을 보면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따라해 본다. 자기 전 반신욕 하기 전에 얼굴을 매일 보는데 나이 먹은 게 훨씬 여성스러워졌다. 그때는 펭귄 같았는데 지금은 여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옆에서 듣고 있던 장혁은 "12년 전에는 여유가 없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지금은 여유로워보인다"고 전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한 기회에 무료 티켓에 당첨돼 여행을 떠났다가 엉뚱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는 내용의 로맨틱코미디다. '신들의 만찬', '여왕의 교실'의 이동윤 PD가 연출하고 '로비스트', '고개 숙인 남자'의 주찬옥 작가, '소울 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의 조진국 작가가 손을 잡았다.

장혁과 장나라는 2002년 인기리에 방영된 SBS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장혁은 까칠하고 직설적이지만 속 마음은 따뜻한 시크남이자 전통 있는 재벌 집안의 9대 독자 이건 역을 맡았다. 단명하는 집안 내력 덕에 할머니 왕회장과 집안 어른들로부터 결혼과 출산 압박에 시달리다 우연히 김미영(장나라 분)과 엮이게 된다.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장나라는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누구에게도 소중하지 않은 포스트잇 같은 여자 김미영을 연기한다. '무매력', '무애인', '무재력'의 3가지 없는 '부실녀'로 우연한 기회에 호화 여행권을 선물 받으면서 장난스러운 운명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게 된다.

7월 2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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