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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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국경을 넘어"…채림-가오쯔치, 열애부터 프러포즈까지

기사입력 2014.06.30 16:27 / 기사수정 2014.07.01 09:36

정희서 기자
가오쯔치가 연인 채림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 아이치이 웨이보
가오쯔치가 연인 채림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 아이치이 웨이보


▲ 채림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중화권 배우 가오쯔치가 연인 채림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하며 글로벌 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가오쯔치는 29일 오후 5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번화가인 싼리툰에서 채림에게 프러포즈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오쯔치는 연예인 친구 황잉, 인시수이 등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신승훈의 'I Believe'를 한국어로 불러주며 감미로운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가오쯔치는 노래가 끝난 후 무릎을 꿇고 꽃다발과 함께 반지를 보이며 청혼했고, 채림은 환한 미소와 키스로 화답했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열애 인정부터 프러포즈까지 숨김 없이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에 한중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지난해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李家大院)'에서 처음 만나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뒤 서로 호감을 가져 6~7개월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7일에는 두 사람의 10월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채림과 가오쯔치가 최근 상견례를 가졌으며 현재 양가에서 결혼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중국 프로그램 '대패가도'에 동반 출연한 가오쯔치와 채림 ⓒ 가오쯔치 웨이보
중국 프로그램 '대패가도'에 동반 출연한 가오쯔치와 채림 ⓒ 가오쯔치 웨이보


채림과 가오쯔치는 지난달 중국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솔직 담백한 연애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오쯔치는 채림에 대해 "혼자 언어도 통하지 않는 중국에 와서 눈치껏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기분은 어떤지 짐작해야 해요"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히려 채림은 저에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느냐'고 물으며 걱정을 해줘요. 그녀는 저를 위해 이역만리인 중국에 남아 있어요. 저는 그녀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절대 그녀를 가슴 아프게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가오쯔치의 말이 끝나자 두 사람 모두 뜨거운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채림 역시 "키스신 촬영이 있을 때마다 심사숙고해 결정해요. 노출이 많은 신은 거절해 왔어요, 매번 가오쯔치의 키스신 장면을 볼 때마다 참을 수 없어서 그를 살짝 때려줘요"라고 귀엽게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데이트 인증샷을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가오쯔치가 서울을 찾았을 당시 커플링을 자랑하듯 손이 강조된 포즈로 눈길을 끌었다.

채림은 지난 3월 자신의 웨이보에 "많은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꿈꾸던 봄날이 왔습니다..여러분들도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직접 열애사실을 밝혔다. 가오쯔치는 지난달 17일 자신의 웨이보에 "국가를 뛰어넘은 연애...혼자 있을 때 자주 꿈을 꾸는 느낌이 든다. 내게 일어난 일이 불가사의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드라마를 찍는 것 같다"라며 아낌 없는 사랑을 표시했다.

채림은 드라마 속 발랄한 이미지와 다르게 실제로는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있는 성격으로 알려졌다. 가오쯔치는 자상하고 배려심 깊은 성격으로 채림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용기를 심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국경을 뛰어 넘은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에 한중팬의 축하 메시지가 봇물하고 있다.

채림의 연인 가오쯔치는 1981년생으로 지난 2011년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된 드라마 '신 황제의 딸'에서 소검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태평공주', '아가유희', '비상유희', ',화비화 무비무' 등에 출연하며 중화권 핫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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