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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순수했던 지난날의 기억'…정준영 '틴에이저'

기사입력 2014.06.26 12:24 / 기사수정 2014.06.26 12:37

한인구 기자
정준영이 새 앨범 '틴에이저'로 컴백했다. ⓒ CJ E&M
정준영이 새 앨범 '틴에이저'로 컴백했다. ⓒ CJ E&M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정준영이 자신의 삶 속에서의 고민과 세상에 대한 관찰을 담아냈다. 까칠한 록 음악 속에서도 그의 진솔한 메시지만큼은 전해졌다.

정준영의 새 앨범 '틴에이저'가 26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됐다.

타이틀곡이자 2번 트랙 '틴에이저(TEENAGER)'는 '낡은 공책과 던져진 가방과 때묻은 컨버스/ 책상 위엔 흐린 낙서/ 꿈을 꾸던 어린 아이' 등의 가사처럼 10대 시절를 그리워하는 감성을 담아냈다. 록 발라드를 바탕으로 천천히 가사를 음미하듯이 부르는 파트와 소리를 내지르는 파트로 크게 나뉘었다.

1번 트랙은 '내가 나에게'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를 바탕으로 신디사이저 반주가 곡의 흐름을 뒷바쳐줬다. 곡명처럼 자신에게 당부하는 메시지를 던지는 내용이었다.

'이빨'은 3번 트랙으로 '달콤하게 채워진 말들 결국엔 삼켜버렸어/ 난 그렇게 날 버린 채 널 위해 살진 않겠어' 등의 노랫말로 서로의 거짓말로 상처를 입은 사랑하는 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지는 '친구'는 혼잡한 세상 속에 살아가며 도움이 되는 친구에 대해 그렸다. 다른 수록곡과 마찬가지로 록을 기반으로 한 노래였다.

가수 정기고가 작사에 참여한 'HOLD ON'은 5번 트랙이다. 기타의 한 음씩을 쳐내는 아르페지오로 시작되며, 중반부부터는 'Hold on Hold on'이라는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았다.

마지막 트랙의 '돛단배'는 앨범 수록곡 중에 가장 느린 템포의 록 발라드 곡이다. 정준영은 '돛단배'를 통해 섬세하게 감성을 담아내려 노력한 듯 보였다. 곡명처럼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틴에이저'는 정준영이 직접 전곡을 작곡하고 프로듀싱에까지 참여하며 공을 들인 곡들로 구성됐다. 정준영은 앨범 프로듀서로서 작곡과 앨범 테마를 결정하고 작사가를 물색해 총 6곡의 수록곡의 분위기에 딱 맞는 가사를 붙였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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