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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의 길' 이홍렬 "28년차 김용재, 날 안 어려워해"

기사입력 2014.06.25 14:51

이홍렬 김용재 ⓒ MBC
이홍렬 김용재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개그맨 이홍렬이 후배 개그맨 김용재를 언급했다.

이홍렬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MBC 일산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MBC ‘코미디의 길’ 기자간담회에서 "후배들이 나를 어렵게 느끼는데 김용재는 아니다. 28년의 나이 차가 나는데 나를 너무 안 어려워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용재는 "데뷔한지 10개월됐는데 가장 먼저 도태될 개그맨으로 뽑혔었다. 코미디에 대해 배운 적 없이 이것 저것 찔러보다가 됐다. 그러다 최원석 감독님이 좋게 봐줘서 이홍렬 선배님의 파트너로 뽑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홍렬 선배님이 엄청난 분인지 몰라서 어려움을 몰랐다. 원래 PD를 지망했기 때문에 오히려 PD들이 어려웠고 개그맨들이 어렵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용재는 "데뷔 이래로 가장 오래인 15분이 넘게 방송에 나가고 있다. 집에서는 잔칫집 분위기다. 연기는 못해서 설정인 것이 다 티가 난다더라. 가려 보면 재밌을 것이다. 미숙한 점 있어도 좋게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홍렬은 김용재와 함께 '코미디의 길'의 주력 코너인 '다큐 코미디'에서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다. '다큐 코미디'는 환갑을 넘은 코미디언 이홍렬이 코미디에 대한 열정이 아직 살아있음을 깨닫고 무대에 서기 위해 신인의 자세로 코미디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코미디의 길’은 코미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20년 만에 정통 코미디에 복귀한 이홍렬의 다큐 코미디와 세태풍자 코미디를 구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큐코미디 '코미디의 길' 외에도 '골방주식회사', '돌싱남녀‘, '화장을 지우며', '브라보 마이라이프' 등의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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