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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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핵이빨' 해외 스포츠 스타들도 경악 "또 물었다고?"

기사입력 2014.06.25 10:09 / 기사수정 2014.06.25 10:10

박지윤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핵이빨' 논란을 일으켰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핵이빨' 논란을 일으켰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또 다시 사고를 쳤다.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며 '핵이빨' 사건을 재현했다. 

사건은 후반 35분에 일어났다. 수아레스는 자신을 수비하던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물었다. 키엘리니는 즉시 물린 부위을 주심에게 보여주며 항의했지만, 수아레스는 아무런 조치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고딘이 어수선한 이탈리아 수비를 뚫고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사건 직후 트위터에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자신의 SNS에 "제발 수아레즈가 식인종이 아니라고 말해 달라. 그는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웅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자메이카의 총알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 역시 트위터를 통해 "수아레스가 또 물었다고?"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2001년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버풀 레전드' 마이클 오언 역시 "내가 본 것을 설명해달라. 수아레스가 정말 또 누군가를 깨물었나?"라며 수아레스의 기이한 행동에 충격을 받았음을 드러냈다.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건'은 처음이 아니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4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첼시전에서 상대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고,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던 당시에도 상대 선수를 물어 논란의 대상이 됐었다.

FIFA는 "수아레스 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경중을 따지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후 징계에 따라 수아레스는 콜롬비아와의 16강전은 물론, 이후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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