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22사단 GOP 총기사고 발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한 강원도 동부전선 22사단은 지난 2012년 북한군 병사가 '노크귀순'을 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YTN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아군 초병에 의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해 병사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망자와 부상자 중에는 부사관이 각각 1명씩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7명으로 늘어났다고 YTN은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경계 근무에 투입됐던 부대 소속 임모 병장이 K-2 소총을 난사해 벌어졌다. 총기를 난사한 임모 병장은 현재 K-2소총과 실탄 75발을 소지하고 날아나 군 부대와 경찰이 추적 중이다. 당초엔 임모 병장이 수류탄도 소지하고 탈영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수류탄은 사고 초기에 이미 사용한 것으로 보도됐다.
총기사고가 발생한 이 부대는 육군 제22보병사단 55연대 13소초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북한군 병사가 철책을 넘어 우리 군 GP까지 이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대북경계 허술, 군 기강 해이 논란을 빚었다. 그런데 이 '노크 귀순'의 해당 부대가 바로 이번 사고가 난 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난사 사고로 사망한 장병은 김모 하사를 비롯해 병장 1명, 상병 1병, 일병 2명 등 5명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관통상을 입은 2명은 헬기로 분당 수도병원으로, 파편상을 입은 4명은 국군강릉병원, 1명은 강릉아산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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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