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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또 변수…재앙으로 돌아온 '센데로스 카드'

기사입력 2014.06.21 05:43 / 기사수정 2014.06.21 06:38

나유리 기자
급작스럽게 투입된 스위스의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 ⓒ Gettyimages/멀티비츠
급작스럽게 투입된 스위스의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결국 변수가 스위스의 발목을 잡았다. 급작스럽게 투입된 필리페 센데로스(29·스위스)가 아쉬움이 남는 수비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위스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폰테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 예선 2차전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2-5로 완패했다. 지난 16일 에콰도르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내심 2연승을 노렸던 스위스지만 이날 패배로 온두라스전 결과까지 지켜보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변수가 스위스 대표팀의 앞을 가로막았다. 주전 수비수 스티브 본 베르겐(31)이 경기 시작 7분만에 부상으로 아웃됐다.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와 공중 볼 경합을 하던 본 베르겐은 지루의 발에 왼쪽 눈 주위를 가격당했다. 붉은 피가 철철 흘러 더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판단한 스위스 벤치는 본 베르겐을 빼고, 센데로스를 급하게 투입했다. 

참고로 본 베르겐이 7분만에 교체된 것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 당시 마이클 오웬(잉글랜드)이 스웨덴전에서 경기 시작 4분만에 교체된 이후 가장 빠른 시간이다.

제대로 준비가 되지 못한 탓이었을까. 본 베르겐을 대신해 스위스 진영의 수비를 책임진 센데로스는 경기내내 '구멍 수비'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7분 프랑스의 코너킥이 지루에게 선취 헤딩골로 연결 됐을때 센데로스의 위치 선정이 '에러'로 남았고, 전반 40분 수비에 빨리 가담하지 못해 발부에나의 득점으로 다시 연결됐다. 

후반에도 패스 실책으로 지루에게 유효 슈팅을 허용한 센데로스는 후반 23분 벤제마의 쐐기골을 내줄 때도 패스를 제대로 연결 받지 못하는 '헛발질'로 실책을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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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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