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9.23 10:51 / 기사수정 2006.09.23 10:51
- [스타리그] 와일드카드전 A조, 박성준-박성훈 진출
[엑스포츠뉴스 = CircleS 게임리포터클럽] 22일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시즌 2의 '와일드카드' 경기가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2장을 자리를 놓고 치뤄졌다. 3명씩 짜인 두 조에서 2승과 1승 1패를 거둔 두 선수가 16강의 빈 4자리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 날 경기에서 첫 번째 조에 속한 MBC게임 히어로의 박성준과, 삼성전자 칸의 이재황, 박성훈이 맞붙었다.
3경기를 치른 끝에 박성준이 가장 먼저 16강에 안착했고, 박성훈과 이재황은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기를 치뤘다. 결국, 와일드카드전 A조에서 남은 한자리는 오랜 장기전 끝에 박성훈이 거머줬고, 이재황은 아쉽게도 다음 시즌을 노리게 되었다.
* 1경기 박성준(Z, 5시) 승 <타우크로스> 이재황(Z, 9시)
박성준과 이재황이 먼저 첫 경기를 타우 크로스 맵에서 시작을 알렸다. 박성준은 5시에, 이재황은 9시가 스타팅 포인트. 박성준은 12드론 본진 2해처리 전략을, 이재황은 빠른 스포닝풀 후, 저글링을 모아 공격을 가는 것과 동시에 앞마당을 가져가는 전략을 택했다. 그러나 공격거리가 상당히 멀었던 데다가 박성준이 이재황의 저글링 공격을 생산된 저글링으로 잘 막아내 이재황의 공격이 무산됐다. 박성준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속도 업그레이드를 한 저글링으로 이재황의 본진 쪽으로 들어가 드론을 잡아내었다. 이에 이재황은 저글링을 모아 박성준의 본진으로 급히 공격을 갔으나 박성준은 이재황보다도 많은 저글링을 보유한 상태로 여유롭게 막아내었다.
박성준의 공격에 이재황 적은 수의 드론으로 앞마당을 만들기는 했으나 병력을 생산하느라 드론 생산이 적었다. 이재황은 박성준이 스파이어를 다 올리고 뮤탈을 생산할 때까지도 자원 여력이 없었다. 결국, 이재황은 박성준의 뮤탈에 이리저리 휘둘리며 드론을 잃고, 저글링에서마저 밀려서 결국 gg를 선언했다.
* 2경기 박성준(Z, 5시) 승 <알카노이드> 박성훈(P, 1시)
2경기는 알카노이드에서 치러졌는데, 박성준은 5시에, 박성훈은 1시가 스타팅 포인트였다. 박성준은 1시로 정찰 오버로드를 보내기는 했으나,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11시와 7시 쪽까지 오버로드를 보내며 정찰에 큰 실수를 범했다. 그때 박성훈은 본진 구석에서 테크를 타고 있는 중이었다.
박성준은 본진과 연결된 2개의 앞마당에 있는 중립건물을 부수는 대신 그 옆에다가 해처리를 건설하며 3해처리를 가져가고, 박성훈이 뮤탈을 모은다고 생각하도록 속임수를 쓴 후, 히드라리스크를 모았다. 박성훈은 그 상황에 자신의 12시 쪽 앞마당에 멀티를 돌리려던 상황이었고, 커세여-리버 전략을 쓰려던 상황이었다. 박성준은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일찌감치 모은 히드라로 박성훈의 건물을 부수면서 앞마당과 본진, 그리고 새로이 건설한 앞마당을 오가면서 괴롭혔다.
박성준의 히드라는 박성훈이 설치한 캐논과 리버에 다수의 병력을 잃었지만, 미리 3해처리를 돌리며 모은 자원으로 히드라를 대량 생산했다. 박성준은 약간의 저글링과 함께 재차 정면돌파를 함으로써 박성훈의 방어를 뚫고 결국 gg를 받아내었다.
와일드카드전 A조의 경기에서는 박성준이 가장 먼저 16강에 안착했고, 박성훈과 이재황은 같은 팀끼리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 3경기 이재황(Z, 5시) <아카디아II> 박성훈(P, 1시) 승
3경기는 아카디아II에서 펼쳐졌는데 이재황은 5시, 박성훈은 1시가 스타팅 포인트였다.
박성훈은 포지 후 바로 더블 넥서스를 선택, 커세여를 뽑아서 상대의 오버로드를 견제했다. 이재황은 히드라 테크를 조금 늦게 올렸기 때문에 오버로드 피해가 상당했다. 그래서 멀티가 많았음에도 불구, 테크를 제대로 돌리지도 못하고 오버로드를 생산하는 등 미네랄 부족과 인구 수 제한에 시달렸다.
박성훈은 계속 꾸준히 오버로드를 잡아주면서 멀티를 늘렸고, 풍족한 자원을 바탕으로 리버를 생산, 커세여-리버로 공격했다. 그리고 계속 커세여-리버로 공격하다가 그것이 어느 순간에 막히자 커세여-캐리어로 전환했다.
두 선수는 아카디아II의 거의 모든 곳에서 미네랄을 캤고, 서로의 멀티를 계속 밀고, 막히는 등 난전에 난전을 거듭했다. 접전 끝에 결국 승기를 잡은 건 박성훈이었다. 하이템플러가 나오면서 상황이 박성훈에게 점점 유리해지기 시작했다. 박성훈은 이재황의 드론, 또는 병력을 천지 스톰으로 공격했다.
이재황의 공격이 점점 약해져 가자, 박성훈의 커세여-캐리어가 이재황의 멀티들을 하나씩 밀기 시작했고, 결국 자원수습력이 떨어진데다가 더 이상의 여력이 없었던 이재황은 gg를 선언했다.
* 경기결과
박성준(Z, 5시) 승 <타우크로스> 이재황(Z, 9시)
박성준(Z, 5시) 승 <알카노이드> 박성훈(P, 1시)
이재황(Z, 5시) <아카디아II> 박성훈(P, 1시) 승
-> 박성준, 박성훈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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