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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프로야구] 이승엽 1G 3홈런…상위 4팀 모두 승리

기사입력 2014.06.18 01:58 / 기사수정 2014.06.18 04:0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두산 베어스가 김현수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울렸다. 휴식 후 돌아온 넥센 히어로즈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1경기 홈런 3방을 때린 이승엽 파워로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NC 다이노스는 갈 길 먼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두산은 최근 선발투수들이 연이어 무너지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역시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가 4⅓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바통을 이어받은 김강률~노경은~이현승~윤명준이 1점만 내주며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간판타자’김현수가 4회 추격의 2점 홈런에 이어 8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3점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9회말 터진 민병헌의 끝내기 2루타로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되는 날’같았다. 선발 류제국은 상대 타선을 봉쇄했고, 물오른 캡틴 이진영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일찌감치 5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2% 부족했다. '믿을맨' 이동현이 흔들리며 동점 홈런을 맞았고 9회 등판한 유원상도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6회 교체되기 전까지 3타수 3안타 4타점을 쓸어담은 캡틴 이진영의 활약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휴식 후 돌아온 넥센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선발 헨리 소사가 친정팀 KIA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맛봤다. 소사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만루의 사나이’강정호의 만루포가 더해져 기분 좋은 승리가 완성됐다.

반면 KIA 선발 임준섭은 5회 강정호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고개를 숙였다. 4회까지 3점만 내주며 버텼으나 5회 강정호의 한 방에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홈런 1개 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렸고, 강한울 역시 멀티 히트를 때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원조 ‘국민타자’이승엽의 홈런포가 문학 하늘을 수놓았다. 이날 이승엽은 대포 3방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석민의 방망이도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때리며 힘을 더했다. 선발 릭 밴델헐크는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맛봤다.

반면 SK 선발 채병용은 한 경기 개인 최다 4피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채병용은 4⅓이닝 동안 홈런 4방 포함 7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6실점 했다. 타선에서는 이명기, 조동화, 김강민이 멀티히트를 때렸다. 또 2군에서 복귀한 박정권이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삼성을 이겨내기 어려웠다.



공룡 군단 캡틴 이호준이 1000타점을 때렸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줘 0-4로 끌려가던 NC는 곧바로 1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한 뒤 연이어 터진 안타로 5-4,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5회 1점을 내줬으나, 5회말 테임즈의 적시타로 다시 6-5를 만든 뒤 7회말 이호준을 시작으로 연이어 터진 적시타를 앞세워 대거 4점을 뽑아 승리했다. 선발 에릭 해커는 5이닝 5실점으로 8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롯데는 한 점 차 팽팽한 승부를 벌였으나, 7회말 많은 점수를 내준 게 아쉬웠다. 유먼이 4이닝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가운데 타선이 힘을 냈고, 정대현도 1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이명우와 김성배가 각각 2점씩 내주며 승기를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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